30일까지 「10일 국회의원」|등록하면 세비 2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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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 자민당 전국구 후보 6번 이원홍(64)씨는 6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겨우 10일 이내의 국회의원으로 의사당에 발 한 발 들여놓지 않고 6대 국회의원이란 「타이틀」과 세비 20여만 원을 타게 되어 화제.
민중당을 이탈, 자유당으로 산청·합천에서 6·8 선거에 입후보했던 김재위씨의 의원직 상실로 인해 뜻밖에 의원이 된 이 씨는 제헌 때에 이어 2선이 되는 셈인데 국회의원 보수규정 제4조 단서에 의해 국회에 등록만 하면 세비와 수당 등 20여 만원을 타게 된 것.
한편 20일 현재 지난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적을 변경해서 출마한 16명과 사퇴자 2명 등 18명이 의원직을 상실, 결원이 됨으로써 국회의 현 재적 수는 1백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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