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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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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수원=안기영기자】경기도 화성지구 개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선거부 백광현 검사는 14일 상오 공화당 당선자 권오석(구속)씨가 개표과정에서 「피아노」식 무효 표 조작 등을 지령한 전모를 파악, 그 방중수사에 나섰다.
백 검사는 그 동안 구속된 선거종사원들을 추궁 끝에 권오석씨가 3, 4차례에 걸쳐 화성군청 행정계장 권오은씨 및 선거참모들과 종사원들에게 신민당 김형일 후보 표에 무효 표 조작수법을 직접 교사했고 개표소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이에 「피아노」식 표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백 검사는 또 화성군수와 내무과장도 부정선거에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우선 유석준 내무과장을 13일 밤 늦게까지 심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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