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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축구 1승1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앙일보사와 대한 축구협회의 공동초청을 받아 내한한 전 영국 「아마추어」축구선발 「팀」인 「미들섹스·원더러스」는 3, 4일 이틀동안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한국대표 「팀」과의 한·영 친선 축구경기에서 1승1패의 전적을 남기고 5일 상오 JAL기 편으로 이한했다. 한국대표B「팀」은 1차전에서 2-0으로 쾌승하고 A「팀」은 2차전에서 2-1로 아깝게 졌다.
◇제1차전
맨땅에다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영국 「팀」에는 결정적으로 불리했지만 한국「팀」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대승한 「게임」. 「스피드」가 좋고 이날 따라 절묘한 「패싱」을 보인 한국 B「팀」은 대인방어에 약한 영국 수비진을 처음부터 압도, 일방적인 「게임」을 운영했다.
「하프」진의 정확한 배구를 받아 정면과 측면공격을 노린 한국은 전반 2분 23분에 CF 박무웅이 「노마크」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아깝게 「노·골」.
후반 한국은 2분만에 RI 안원남이 파고 들어가 날린 「센터링」을 LI 이순명이 강「슛」,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12분에 LW 조성달이 RF「모파트」를 제치고 GK「스와넬」의 머리위로 「로빙」, 이를 CF 박무웅이 밀어 넣어 전세를 굳혔다.
영국은 「볼·트래핑」이 정확하고 역습에 강미를 보였으나 CH 서성오를 주축으로 한 한국수비진에 공격이 차단되어 시종 고전했다.
◇제2차전
영국 「팀」의 저력발휘로 한국의 선전이 수포로 돌아간 「게임」. 양지 「팀」을 중심으로 한 한국A「팀」은 B「팀」과 같은 정확한 「패싱」이 없었지만 「파이팅」과 「스피드」로 대결, 수 (7대2) 가 말해주듯이 전반은 우세.
영국은 후반에 들어 4분만에 CF 「이슨」이 혼전중의 「슛」으로 1점을 얻고 26분에는 한국의 LW 이이우에게 「사이드·슛」을 뺏겨 1-1「타이」를 이루었으나 「타임·업」2분전에 LI「브레이드」가 RI「리스터」가 문전에서의 「패스」를 정확히 받아 승점을 올렸다.
「이슨」과 「브레이드」를 「포스트」에 깊이 박고 「을·어택」 「올·디펜스」를 재빨리 연결시킨 영국은 전날과는 달리 「스피드」와 강한 「태클」로 나와 한국의 「패싱」을 차단했고 자유자재의 「슈팅」으로 세계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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