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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올 전력 19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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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도 힘든 승부를 벌여야 할 것 같다. 레인저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팅뉴스가 보도한 2003년 메이저리그 성적 전망에서 전체 30개 구단 중 19위에 랭크됐다.

레인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승률 기준으로 30개팀 중 23위(0.444)에 머물렀는 데, 올시즌에도 한걸음 정도만 전진하는 데 그칠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레인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들의 벽은 여전히 높다.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배리 지토 등 '영건 3인방'을 앞세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전체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는 8위에, 시애틀 매리너스는 13위로 평가됐다.

김병현이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랜디 존슨-커트 실링의 원투펀치를 높게 평가받아 5위에 올랐다.

최희섭이 속한 시카고 컵스는 16위, 김선우가 속한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20위, 봉중근이 뛰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1위.

전체 1위는 막강 불펜진을 갖춘 미네소타 트윈스로 평가됐다.

마쓰이 히데키, 호세 콘트라레스 등 일본.쿠바의 최고 선수를 받아들인 뉴욕 양키스는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전망은 어디까지나 전망일 뿐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포팅뉴스가 발행했던 가이드북에는 월드시리즈 우승팀 에인절스가 20등짜리로 자리매김돼 있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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