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 박대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격류의 한가운데
꼿꼿이 서 지켜보는
미끌리는 가슴 안고
울고 웃는 표정따라
섰다 가는 금붕어 떼
한나절 멀미하다보면
석양이 함께 쉬 잔다. <서울 을지로 1가 82 동영 빌딩903호 동방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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