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머리 좋아져|미 「프르트니호프」와 「그라스키」씨가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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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사람의 두뇌를 인공적으로 발달시키고 기억력을 약물로써 조장시킬 수 있어 의학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계 소식에 의하면 약물학자 「프르트니호프」씨와 생물화학자 「그라스키」씨가 공동으로 「리보뉴클리크」(Ribonucleic) 산이란 이름의 기억력과 습득력을 증가시키는 약을 발명했다는 것. 「사이엔스」지는 이 두 과학자가 이미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두구 약의 시판허가를 신청중이라고 전한다.
한편 「일리노이」주립 소아과 연구소의 「시몬」박사도 『이 약이 합성 세포 산 핵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시몬」박사는 기억력과 습득력을 증가시키는 일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며 기억과 습득의 과정을 보면 오히려 당연하다고 말한다.
생물 화학자들은 최근 뇌신경 세포가 기억과 습득하는데 관련이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뇌신경 세포의 요소를 이루는 단백질을 연구해왔다.
이 뇌신경 세포의 단백질을 만드는 특수한 작용을 하는 것이 다름 아닌 「리보뉴클리크」산이다.
다른 과학자는 이 「리보뉴클리크」산을 효모에서 추출, 노인에게 실험한 결과 기억력이 회복되고 증진되었다는 것.
미국의 과학계에 의하면 이 문제를 두고 금년 말경에 열릴 미국 과학협회 연례 대회에서 특별「세미나」를 가지게 되리라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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