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서베이어」가 잡은 개기월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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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음력 3월 보름인 24일 하오 7시 25분부터 10시 48분까지 3시간 23분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었다. 이날밤 7시 25분부터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비치면서 8시 27분부터는 개기식이 시작, 9시 7분에는 완전히 달이 보이지 않았다가 9시 46분에 개기식이 끝나 10시 48분에 달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월식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주 서부, 태평양, 「아시아」주 동부,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볼 수 있었으며 평균 1년에 2번 정도 볼 수 있는 월식이라고. 천문학상으로는 큰 의미는 없으나 우리나라에서 월식의 시작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서울대 문리대 천문학과에서는 말하고 있다. 그런데 24일 우리나라의 달뜨는 시각은 하오 7시 5분으로 내륙지방에서는 월출이 늦어 월식의 시작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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