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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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호 26면



브라이트 어스
저자: 필립 볼
역자: 서동춘
출판사: 살림
가격: 2만2000원

다빈치 그림엔 왜 청색·흙색·녹색 같은 중간색이 많을까. 튀지 않은 색을 통해 통합된 전체로서의 화폭을 그려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이처럼 색을 만드는 과정 속에 숨겨 놓은 화가의 속내를 분석한다. 중세 연금술사의 염색법, 르네상스 화가의 빛과 그림자 연구 등 색의 발달사를 화학·물리학 이론으로 풀어낸다.



구석진 곳의 풍경
저자: 온다 리쿠
역자: 권남희
출판사: 책읽는 수요일
가격: 1만3000원

미스터리· 판타지·SF, 청춘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 인기작가 온다 리쿠의 여행기. 여행을 통해 다음 소설을 예감한다는 저자가 영국·체코·중국·일본·한국 등을 누비며 얻어낸 섬세한 이미지와 영감을 풀어낸다. 만화경처럼 다채로운 프라하, 비와 바람의 도시 타이완 등을 담았다.



성난 초콜릿
저자: 조지프 엡스타인
역자: 박인용
출판사: 함께 읽는 책
가격: 1만5000원

『뉴욕 타임스』『뉴요커』등을 통해 인간 심리와 속성 등에 관한 글을 써온 저자가 이번에는 가십을 파헤친다.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임에도 결코 사소하지 않은, 영원히 필수 불가결한 인간적인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과거에는 사적 즐거움에 그쳤던 가십이 사회를 좀먹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가고 있음을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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