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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담고 온 풋나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봄은 남해안의 풋나물 향기, 양지바른 뜰에 핀 모란과 함께 우리 주위에 찾아왔다.
요즘 시장에는 냉이, 씀바귀, 달래, 풋고추에 이르기까지 가지가지 봄나물이 나와 장보는 주부의 손길에 봄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중 대부분은 멀리 제주도에서 올라 온 탓으로 값은 어지간히 비싸다. 냉이가 1관에 1백원, 달래는 1근에 25원을 주어야 살 수 있고 상치나 쑥갓 등도 1인당 1백원을 들여야 한끼를 먹을 수 있을 정도.
요즘 시장(남대문시장)에 나도는 각종 나물과 조개류의 값은 대략 다음과 같다.
▲냉이 1백원(1관) ▲상치 60원(1근) ▲쑥갓 20원(1근) ▲시금치 20원(1근) ▲달래 25원(1근) ▲미나리 10원(1단) ▲풋고추 10원(10개) ▲솎음배추 10원(1단) ▲오이 20원(1개) ▲씀바귀 20원(1근) ▲깨묵 20원(1근) ▲쑥 30원(1근) ▲두릅나물·고수·취나물 10원(한 덩어리) ▲대합 40원(1근) ▲모시조개 20원(1근) ▲재치 10원(1근) ▲꼬막 15원(1근) ▲바지라기 10원(1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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