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열 가다듬은 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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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화당과 신민당은 국회의원선거준비를 사실상 끝내고 득표운동에 나설 채비를 정돈했다. 여·야당의 공천경쟁은 4대 1에 이르렀고 당 지도부는 낙천자의 이탈을 막는 일을 떠맡고 있다. 공화당의 낙천자 무마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그러나 민중·신한 양당이 급작스레 통합을 실현한 신민당의 경우 낙천자의 이탈을 방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상당수의 탈락자들은 민주당재건 운동 전신민회등 군소 정당에 집단적으로 옮겨가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도 완전히 규합되지 못한 민중계와 신한계의 조직의 통합을 실현하는 일은 당 정상부가 짊어진 가장 시급한 숙제가 되었다 여·야당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끝난 시점에서 그 결과를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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