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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진 고액납세·체납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1일 국세청은 지난 66년도 전국 고액납세자(법인 및 개인 각30명)와 고액체납자(5백만원 이상 43명)명단을 동시에 발표했다.
법인 중 지난해 최고납세자는 직접세 2억1천만원 간접세 21억9천만원을 낸 「한전」(대표 박영준), 2위는 직세 2억5백만원 간세 3억원을 납부한 「제일모직」(대표 이창업), 3위는 직세 1억5천만원 간세 15억3천만원을 낸 「동양맥주」(대표 박두병)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순위결정은 간접세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며 업체 개인이나 실질적인 세부담인 직세 순위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개인 중에서는 1억1천만원의 강석진(동명목재)씨가 6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계속 수위를 차지했고 2위는 3천2백만원의 김세영(함태광업) 3위는 2천4백만원의 신금봉(대동고무)씨. 한편 고액체납자는 1억2천만원의 「한국증권금융」(대표 김영근)을 비롯하여 모두 43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의 체납액은 6억1천만원으로 체납총액 20억원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한 조세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 혹은 압류조치를 위한 조사 또는 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유일한 외국인상사인 「히다찌」제작소(일본)에 관해서는 외무부를 통해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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