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맹호 큰 전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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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장두성·윤정규 특파원】「사이공」 동북방 3백「킬로」에서 「백마1호」 작전을 벌이고있는 주월 한국군 제29·38연대는 지난 29일의 작전개시 이래 지금까지 1백55명의 「베트콩」을 사살하고 17명을 사로잡았다고 주월 한국군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한국군은 이밖에 개인화기와 박격포·중기관포 등 중화기 1백90점 그리고 46개의 박격포탄을 포함하여 각기 구경이 다른 1만6천8백58발의 탄약을 노획하고 19개의 「베트콩」의 은신처를 파괴했다.
또한 맹호사단은 월남 해안지대의 1번 도로 40「킬로미터」를 개통시켰다.
맹호용사들은 「사이공」 동북 3백20「킬로」의「송카우」로부터 「쿠몽」에 이르는 「베트콩」 출몰지구를 소탕한 것이다.
지난 1월 3일 작전이 시작된 이래 맹호부대는 「베트콩」 및 월맹군 3천1백58명을 사살했는데 한달 동안에 걸친 이 전투에서 한국군은 또 공산군 3백75명을 사로잡고 용의자 6백53명을 억류 심문중이다.
한편 「사이공」 동북방 5백36「킬로」 떨어진 「쾅가이」주에 주둔한 한국 해병대는 「쾅가이」시에서 14.4「킬로」 떨어진 곳에서「베트콩」1개 중대와 접전, 17명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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