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상위 중심 주가차별화 점차 해소"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 대세 상승기였던 지난 99년 이후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심의 주가차별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증권거래소가 31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지난 30일까지 8.04%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11.18% 상승했으나 KOSPI200 주가는 17.63%로 상승폭이 커 지난 99년 대세 상승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해는 종합주가지수가 37.47%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30.88% 증가했지만, KOSPI200 주가는 54.57% 올라 대형주 중심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세 상승기였던 지난 99년은 종합주가지수가 82.78%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112.93% 증가한 반면 KOSPI200 주가는 36.14% 증가해 주가차별화 현상이 뚜렷했었다.

증권거래소측은 지난 99년 이른바 쌍끌이장세와 달리 지난해는 간접투자자금이 크게 늘지않은데다 최근 중소형주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주가 차별화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