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한경제협력체 회의에 박대통령이 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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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대통령은 10일 하오 불란서 파리에서 열라는 대한국제경제협의체회의에 박대통령의 특별「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후락 청와대비서실장을 급거 파리에 파견했다고 신범식 청와대공보비서관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후락 비서실장은 10일 하오 3시20분 김포공항 출발 서북항공기 편으로「파리」로 떠났다.
박대통령의 특별「메시지」를 휴대한 이 실장은 이「메시지」를 대한국제경제협의체회의에 직접 전달할 것이며 또 동 회의에 시종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부는 이 회의에 대한 대통령의「메시지」를 처음에는 계획하지 않았으나 이 회의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완수를 위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한 박대통령은 동「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심하고 이 실장을 직접 파견하게 되었다고 신 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신 공보비서관은 또한 이 회의에 참석하는 이 실장이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귀로 서독「본」을 방문, 서독 정부당국과 내년 3월로 예정된「뤼프게」독일연방공화국대통령의 방한계획에 대해서도 협의하게 될 것이며 또「뉴욕」에 들러 제21차「유엔」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을 격려한 다음 오는 l7일에 귀국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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