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컨퍼런스 주간 리뷰 - 1월 둘째주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가 주춤한 사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새크라멘토 킹스, 댈라스 매버릭스가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덴버 너게츠의 계속된 부진은 결국 중서부 지구 최하위 자리를 맴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이어받는 결과를 보였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유타 재즈가 서서히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기세 좋은 출발을 보였던 피닉스 선스는 대조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겨우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는 상황.

1.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앞서 소개했듯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댈라스 매버릭스, 새크라멘토 킹스가 이에 해당한다.

아직까지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초반 부진을 벗고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 하다.

시즌 초반 플레이오프 탈락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8연승 행진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한 팀버울브스의 상승세는 대단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주춤하는 사이 중서부 지구 1위 자리에 올랐다. NBA 전체에서 팀 평균 득점 2위(102.4점)에 오른 막강한 공격력이 물이 오랐다는 평가.

2.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기나긴 연패를 벗어나 부상에서 돌아온 스티브 프랜시스의 합류로 조금씩 5할 승률을 올리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

비록 12승 24패의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정경기에서의 참담한 승률(3승 13패)을 극복한다면 `다크 호스'로 등장할 수 있을 여지는 아직도 충분하다고 본다.

로케츠와 더불어 3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스타 군단' 이자 `이름 값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3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 드디어 19승 19패로 5할 승률에 도달했다.

그들의 자존심을 보여줄지 시애틀 슈퍼소닉스, LA 클리퍼스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전개할 이번 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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