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사진)은 22일 "중국에서 입지 조건이나 물류비용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공장 설립 방안을 검토중이며 조만간 미국공장을 포함해 설립계획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인 鄭 회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수 이문세씨와 탤런트 박상원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준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鄭 회장은 이어 "지난해 경영 실적이 좋아 내달초 인사에서 진급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증권가에서 나돌고 있는 현대차의 현대투신 인수 가능성과 관련, "인수제의를 받은 적도 없지만 받더라도 검토조차 하지 않을 것이며 자동차 사업에만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鄭 회장은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상무의 승진여부와 관련 "얼마나 능력있고 일을 잘 하느냐가 중요하며 나이가 32세 밖에 안된 만큼 수련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면서 "외국에도 40대 사장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