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전략 효과에 의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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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규모2억2천4백만「달러」의 재정차관(1건) 및 상업차관(11건)에 대한 정부지불보증동의안 심의에임한 민중당의 태도는 무언가 석연치않은 인상.
지보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지난23일아침 민중당원내전략본부인 총무실에서 김영삼총무는 『심의과정을 보아가면서 태도를 정하겠다』 는 모호한 전략이었는데 이충환의원이쪽지를 전네주며 귓속말을 주고받은뒤에 급작스럽게 반송결의안을 내겠다고돌변―. 총무단과 재경위의 손발이 안맞았고.
또한본회의정책질의에는 재경위의 맹장들은 쏙빠지고 홍영기 한통숙 박삼준의원둥 상공위원들만이 참가. 통과당일인 25일에는 반송동의만을 내고 이것이 폐기되자 퇴장했는데 김총무말은 『공화당이 일괄동과강행할 눈치가 보였기때문에 들러리설 필요가 없었다』 는 변.
그러나 민중당의 총퇴장에 눈썹하나 까딱않는 공화당에대해무슨효과가났는지궁금. 공화당과 미리짜고하는 「쇼」 가 아닌가고 방청석에서 수근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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