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IT' 접목기술 개발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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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생명공학기술)와 IT(정보기술)'를 접목시킨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범 정부차원의 연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각 정부부처에 따르면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농림부는 최근 정보통신부의 IMT-2000 출연금을 지원받는 `BT.IT 융합기술개발지원사업'의 세부 연구책임자를선정하고 연구비 지원에 나섰다.

우선 과기부는 14개 지원대상 과제 가운데 `국가유전체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기반기술개발사업' 주관 기관으로 생명공학연구원 최인성 박사팀을 선정했다.

또 컴퓨터 생리체학(in silico physiome) 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창노 박사팀(단백질간 상호작용 네트워크 개발)과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엽교수팀(세포 내 대사 네트워크 모델링 및 생물공학 공정개발) 등 5개팀을 뽑았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칩 개발을 위해 푸드바이오테크(항원 특이 알레르기 항체검출용 단백질칩 개발), 프로테오젠(진단용 고감도 단백질칩 제작기술 개발), 연세대 라선영 교수팀(유전자와 단백질 발굴에 의한 장암 관련 바이오칩 개발), 서울대박웅양 교수팀(신 질환 올리고칩 개발과 바이오칩 분석통합환경 구축)을 각 사업의책임자로 선정했다.

또 바이오인포매틱스 소프트웨어부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교수팀의 `지능형 에이전트 기반 바이오정보 통합검색시스템', 인하대 한경숙 교수팀의 `단백질과 결합을 고려한 RNA 구조 예측과 이를 이용한 신약 탐색기술'을 각각 지원키로했다.

이밖에 농림부 농업과학기술원은 `초고속 생체정보 분석을 위한 PC 클러스터링기술개발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대덕밸리 내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기업인 엔솔테크(대표 김해진)를 선정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BT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두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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