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특조위활동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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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특정재벌밀수사전특별조사위원회는 한비밀수사건의 처리방안을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중당의 의견이 대립, 끝내 타결책을 찾지못하고 특위 마지막날인 11일 결렬되었다. 공화당은 이날 민중당이 내놓은 한비 및 판본밀수사건 처리에 관한 결의안의 수정안을 내놓았다. 여당측 수정안은 민중당의 11개항중 이병철·서갑호 양씨의 구속, 관계공무원의 직무유기 고발등을 삭재하고 이·서 양씨의 증언거부에 대한 고발, 한비관계자의 위증죄고발 및 한비·판본밀수사건을 매찰이 계속 수사하도록하는등 9개항이다. 이에대해 민중당은 여당측 수정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 특위가 열리는대로 수정안거부와 단독고발등 당책을 밝히고 전원 퇴장키로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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