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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그랜드투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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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그랜드투어
설혜심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412쪽, 2만3000원

여행은 사람을 키우고 문명을 만든다. 근대 초 유럽의 젊은이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장기간 돌아다니며 세상을 배웠다. 소위 ‘그랜드투어’라 불리는 여행이다. 연세대 서양사학과 설혜심 교수가 당시 그랜드투어에 나섰던 이들의 기록을 추적해 18세기 서양 근대의 탄생과정을 생생하게 설명한다.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프랭크 모스 지음, 박미용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328쪽, 1만5000원

소통·교류·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불리는 MIT 미디어랩 이야기. 인공지능형 로봇, 전자잉크, 가상현실 등에 대한 다양한 첨단 프로젝트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저자는 2006년부터 5년간 미디어랩 소장을 지냈다. ‘창조적 자유’가 어떻게 혁신의 힘을 발휘하는지를 일러준다.

◆나는 언제나 행복을 선택했다
스테파니 닐슨 지음, 초록물고기
440쪽, 1만5800원

평범한 주부였던 스테파니는 2008년 비행기 사고로 몸의 80%가 넘는 부분에 화상을 입었다. 모습은 끔찍했고 아이들은 엄마를 무서워했다. 책은 스테파니가 가족과 더불어 절망의 상황을 견뎌나간 가슴 찡한 스토리를 담았다. 긍정적인 마음과 가족의 사랑이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일깨운다.

◆세밀화로 그린 바닷물고기 도감
조광현 그림, 명정구 글, 보리
264쪽, 3만5000원

가다랑어·갈치·농어·병어·옥돔 등 우리 바다에 사는 물고기 125종을 세밀화로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했다. 실감 나는 그림에 군침이 도는 밥상밀착형 그림백과다.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온 바다에 대한 애정을 일깨운다. 사진에서는 찾기 어려운 그림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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