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종결에 일의 역할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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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강범석 특파원】「월리엄·번디」 미 국무성 극동담당차관보는 5일 하오 이곳에서 내외 기자들과 회견을 하고 ①「마닐라」 정상회담을 토대로 지역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구를 만들 생각은 없다. ②이미 형성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각료회의, 동남아개발각료회의, 동남아연합 그리고 「아시아」개발은행 등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 분야에서 지역협력이 추진되는 것이 타당하다. ③이 분야에서 일본이 담당할 역할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남참전 7개국 정사 외의 전말을 일본측에 전하고자 지난 4일 이곳에 온 「번디」 차관보는 일본이 월남전쟁 종결을 위한 「대화」를 통하여 유력한 역할을 맡을 것을 환영하며 일본 정부의 「조용한 외교」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번디」 차관보는 하전 외무차관, 애지관방장관 등과 만나고 5일 저녁 이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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