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선 세용사에 미서 은성무공훈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월남전선에서 빛나는 무공을세운 맹호·청룡장병3명이 오는11월1일 육군제26사단연병장에서 미국은성무공훈장을 31일 내한하는「존슨」미국대통령으로부터직접받는다.
이들은 청룡의 고 이인호소령과 맹호의 이춘근대위(현보병학교교관) 및 이종세상사(맹호제1기갑연대9중대2소대 선임하사) 등3명이다.
◇고 이인호소령=청룡3대대 정보장교로 근부하던이소령은 지난8월11일「미레」마을에서 사로잡은여자「베트콩」의자백에 따라 적의 동굴을 샅샅이 뒤지다카「베트콩」이던진 수류탄을 기습으로덮쳐 자신은장렬한 산화를하고 부하들의목숨을건졌다.
▲이춘근대위=맹호기갑연대9중대장으로 있었던 이대위는 지난8월9있밤11시이날전투에서 산화한 강세호소령과의 중대장교체를1시간앞두고 밀어닥친 월맹2개대대의 병력을 증대병력으로 막아냈었다.
이대위는 인계해준 9중대장 강세호소령이 전사하자 적을아군진지로 유인하고 우군의 집중화력으로이들을 쳐부셔 중대병력에해당하는 1백74명의 적을사살하는전과를올렸다.
▲이종세상사=맹호기갑연대 3대대2소대 선임하사인 이상사는 지난8월9일같은「두코」전투에서「크레모어」지뢰를묻어 적을막고소대장 이춘식소위가 부상하자 소대장의임무를 다했있다. 또이상사는적의 주력부대위치를 재빨리판단, 우군 포병대에 알려줌으로써악랄한「베트콩」의 공격을 멈추게 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