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19일에 향월|키수상과 회담 후 23일에 마닐라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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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은 「마닐라」정상 회담에 참석하기에 앞서 오는 19일 월남 방문의 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홍콩」을 경유 「사이공」에 도착, 이틀 간 예정으로 파월 국군 장병을 위문하고 「티우」국가 원수 및 「키」수상과 한·월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협조 문제와 「마닐라」정상 회담에 임할 양국의 입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1일 월남을 떠나 다시 「홍콩」을 거쳐 23일 하오 「마닐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여행에는 공식 수행원으로 이외무·김국방·홍공보·이청와대 비서실장·장합참 의장·박종규 경호실장·조상호 의전 비서관·국회 여야 의원 각 1명 등 15명과 22명 내외의 비공식 수행원을 대동하기로 내정돼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여행에 있어 「루프트한자」항공기를 전세로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그 교섭이 여의치 않아 서북항공사(NWA)와도 전세 교섭을 진행 중에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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