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T-MS, 공동포털 'KT MSN' 구축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KT와 미 마이크로소포트(MS)사가 오는 3월께 공동포털 `KT MSN'(가칭)을 구축한다.

KT의 고위 관계자는 2일 "최근 MS측이 공동포털 명칭을 `KT MSN'로 정하자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양사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포털 구축위원회를 통해 이른 시일내에 공동포털의 명칭과 함께 서비스 내용과 양사의 역할 등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동포털은 구축하는 데 3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1분기안으로 구축이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 포털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 인터넷 서비스의 유료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포털은 일반 소비자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넷폰(VoIP) 서비스를 비롯해 MS의 닷넷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공 및 어플리케이션의 온라인 임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는 이 포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각종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MS는 이에 필요한 닷넷기술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T는 KT MSN과는 별도로 오는 3월초 `렛츠KT닷컴'이라는 포털을 새로 구축, 기존의 포털이나 새로운 포털을 개설하는 기업들을 위해 빌링에서부터 인증, 가입자관리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MS와의 공동포털과 렛츠KT닷컴 운영 등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통해 오는 2005년말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