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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영시를 기해|전국 총인구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정부는 10월1일 자정을 기해서 전국적으로 일제히 총 인구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연구 조사는 1925년 이후 아홉 번째 실시되는 것인데 조사 내용은 남녀별, 연령, 혼인여부, 출생아 수, 문맹, 학력, 직업유무, 취업자의 직종별 등이다.
10월1일 자정을 기준으로 한 이 조사는 1일부터 3일까지 준비 조사, 4일부터 7일까지 본 조사에 들어간다.
이 조사는 10월1일을 기준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3개월 전부터 살아왔거나 3개월 이상 살 곳이거나 또는 10월1일을 전후해서 3개월 이상 살면 그 자리에서 조사 대장이 되는데 일반 가정은 물론 기숙사, 고아원, 양로원, 병원, 교도소, 군인, 외국에 간 군인이나 기술자, 걸인 등 한국 사람이면 총망라되고 외국인도 주한 외국군인과 외교 사절을 제외하고 모두 조사 대상이 된다.
이 조사는 인구 성장률 분포 상태, 인구 이동, 출산 수준, 취업, 실업 등의 고용 상태 등을 파악하여 각종 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가 된다. 기획된 통계국은 30일 제1착으로 청와대 육영수 여사를 상대로 박 대통령 가족의 인구 조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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