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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과학행사 17차의협학술대회|본사후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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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6면

대한의학협회 제17차종합학술대회가 10월1일부터3일까지 서울대에서 열린다. 의협주최 본사후원의 이학술대회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의학 「올림픽」으로 뛰어난 의학자에게 학술상이 주어지고 종합학술대회와 분과학회별대회등이 있을것이다. 32개학회에 연7천명의 회원을 가진 의협은 이번잔치를 서울문리대·의대·약대등에서 나누어 열고 대회기간중 과학및 의학영화상영 (의대제1강의실) 과 전시회 (의대본관)도 가질계획이다.

<학술상>
60년부터 기초·임상의학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낸 의학자에게 시상하고있다. 금년도에는 기초에서 최용국씨, 임상에서 원종덕씨가 상을 받는다. 공군대구기지병원장 최용국대령 (38)의 연구 「고지순화가 흰쥐의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생리학)과 적십자혈액원장인 원종덕박사 (44)의 논문 「적혈구항체에관한 연구」가 각광을 받은것. 이들에대한 시상은 1일 아침9시반 서울대강당에서의 개회식에서 있게된다.

<종합학술대회>
1일아침 9시30분 서울대강당에서 개회식에이어 있을예정. 오전중에는「폐결핵에 대한 화학요법성공의길」(김경식) 우주의학의 당면문제」(화이트) 와 암에대한 「심포지엄」이 있다. 이「심포지엄」에는 이제구·민광식·김석환·안치열·진병호박사등이 참석. 오후에는 췌장염의병인과치료」(홍사석) 「고양이의 뇌간에있어 호흡뉴론의 부위와 기능」(웅곡양) 등 강연과 황달에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학회별학술대회>
2일 3이레 걸쳐 23개학회에서 각기열게된학술발표에는 모두 8백여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10윌∼11윌사이에 별도로 대회를가질 나머지 학회의 발표까지 보태면 지난 2년간의 한국의학계의 업적이 1천편이상의 논문으로 나타나게되는 셈이다. 가장많은 논문이 발표될 학회는 소아과학회로 1백1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병리(58) 내과(57) 예방의학(48) 비뇨기(46) 외과(43) 기생충(42) 학회들이 그뒤를 잇고있다.

<전시회·과학영화>
이상의 학술대회가 전문적인 연구여서 일반인에겐 알아들을수도 없는어려운 강연임에 비해 3일동안 매일 계속될 전시회와 영화상영은 아주흥미있게 꾸며져 누구든지 즐길수있게 돼있다. 해녀가 수집한 표본을 비롯, 각학회에서 내놓은 많은 의학표본·사진들이 전시되고 29개 제약회사에서 내놓은 의약품과 의료기계및 골동품도 공개된다. 장소는 서울의대 북쪽에 있는 생화학교실.
전시회와함께 얼반에게 무료공개되는 과학영화상영은 생화학교실 바로뒤의 제1강의실에서 아침10시부터 저녁5시까지 매일10편씩의 영화가 계속상영된다. 「섬의 의사」「응급처치」「심장병 연구」「자궁암」「아기의신경검사」「의학」「기생충」「인간과 방사선」 등 의학관계 영화가 있는가하면 「지구에서달까지」「뉴요크 세계박람회」「미국의 우주개발」 「원자력발전」「월남의 영양」등 그밖의 흥미있는 과학영화까지있어 지금까지의 어느행사에서보다 많은 과학영화가 일반에게 공개될것이다.

<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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