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지시를 받아야 할 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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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 없어>
○…국무회의는 27일 하오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밀수 사건 수사 이래 중단 상태에 빠진 한비 울산 공장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혐의했는데-.
이병두 중앙정보부 차관은 이날 보고에서 『노임을 체불해서 「스트라이크」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현지 노무자들은 누구의 지시를 받아야 할지 상대할 사람도 없으며 어느 누구도 건설공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보고. 그는 이 보고에서 『수사를 빨리 종결지어 줄 것』을 건의했는데 권법무장관은 『금주 안으로 수사를 끝낼 방침』이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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