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값 "더 싸게 현실화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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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본회의는 17일 닷새동안 벌인 쌀·연탄 수급정책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끝냈다. 야당은 이 질문의 처리방안으로 장기영 경제기획원장관과 박동묘 농림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내주 초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날 질의에서 홍영기 의원(민중)은 『연탄 값이 고시 값을 넘어 뛰어오르고 있는 것은 생산공급·수요 면에서 차질을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 『연탄 값을 월동기를 앞두고 더 싸게 현실화하는 방안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장 기획장관은 연탄공급에 있어 특수수송과 천후관계로 약간의 차질이 있었으나 앞으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5백 30만「톤」을 서울·대구·부산 등 30개 주요도시에 중점적으로 수송할 계획을 세우는 등 공급에 만전을 기하며 값은 올리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질의응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영기 의원(민중) 질문=연탄수송에 차질을 가져온 이유는 무엇이냐. 특정 대업자에게 연탄생산을 맡겨 군소업자에게 타격을 주고있는 불균형한 처사를 시정하라. 연탄 값은 현 고시가격을 유지할 자신이 있는가.
▲장기영 장관 답변=내달부터 하루 8백 량의 화차를 동원할 것이며 해상수송도 강화하고 AID차관·청구권자금 등에 의한 석탄수송화차를 빨리 도입, 석탄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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