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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멋있다, 뷔페 즐기는 해운대 크루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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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는 밤에 더 빛난다. ‘마린시티’ 마천루와 어우러진 야경 관광 크루즈. [부산광역시청]
파티 크루즈 ‘티파니21’의 디너투어에 포함된 스테이크.

해운대 지역이 나날이 고급화되면서 관광객들의 여행법도 한층 럭셔리해졌다. 그중에서도 해운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요트와 크루즈 투어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에서 운영하는 요트비(yachtb.co.kr)의 요트투어는 한 시간 남짓 해운대 앞바다를 누비며 선상낚시와 간단한 바비큐 파티, 다과를 즐긴다. 갑판 위에서 뜨끈한 족욕도 하고 해먹에 누워 느긋하게 바닷바람을 맞아도 좋다. 해질녘이면 풍등 날리기도 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 동백섬~해운대 백사장~광안대교를 지나 돌아온다. 어른 6만원, 어린이 4만원. 요트를 단독 임대(4인 기준 1시간 50만원부터)하면 원하는 코스에서 수영·스킨스쿠버를 하거나 다양한 행사 등도 치를 수 있다. 별도 비용을 내면 프러포즈 등 이벤트 때 케이크·꽃다발·풍선·현수막과 리무진 서비스 등을 준비해준다. 예약 필수다. 051-740-7959.

해운대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투어는 부산해상관광개발(coveacruise.co.kr) 등에서 운행한다. 가장 인기 있는 건 단연 ‘동백호’다. 1979년 첫 취항해 ‘오륙도 유람선’으로 유명해졌다. 오전 9시부터 40~5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일몰 전후 코스가 조금 다르다. 일몰 전까지는 미포 선착장에서 동백섬~광안대교~이기대를 거쳐 오륙도 여섯 개 섬을 일주하는 코스다. 일몰 이후부터 밤 10시까지는 이기대와 오륙도 대신 광안리 연안 바다를 돌며 야경을 감상한다. 어른 1만9500원, 어린이 1만2000원. 1688-3353.

호화로운 선상 만찬을 만끽하고 싶다면 ‘티파니 21’을 권한다. 코스는 동백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코스 요리 등을 등을 즐기며 라이브 공연도 볼 수 있다. 어른 1인 기준 런치투어(낮 12~오후 2시) 6만6000원, 쿠키투어(오후 3시30분~5시)는 4만4000원, 디너투어(오후 7~9시)는 9만9000원, 나이트투어(오후 10~밤 12시)는 7만7000원. 디너·나이트투어 시에는 은은하게 조명을 밝힌 광안대교 곁에 잠시 머물기도 한다.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운임료가 30% 할인된다. 예약 필수. 1577-7721.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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