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물가 상승률|생산재의 세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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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년 들어 8월말까지 소비재 물가 상승률이 생산재 물가 상승률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8일 한은이 밝힌 8월25일 현재 물가지수에 의하면 생산재 지수는 233.9(60년100)로 지난 연말보다 4.6%가 오른 데 반해 소비재 지수는 255.7로서 14.3%가 올라 소비재 물가의 상승이 생산재 물가의 3배를 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8월25일 현재 도매물가는 작년말 비 8.8%가 올랐으나 서울 소비제 물가는 14%나 오른 불균형상을 드러냈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이 소비재 가격이 뛰고 있는 원인은 관영·관허요금 인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의 물가대책을 소비제를 보호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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