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내서 "여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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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철도청은 사고가 잦은 열차운행의 안전도를 높이고 조차작업을 보다 빨리하기 위해 모든 통신시설을 현대화, 열차안에서는 기관사와 차장이, 역구내에서는 신호수와 조차원이, 그리고 운전사령실에서는 달리는 열차에 무선으로 연락을 주고 받게 하는 극초단파 무선통신시설을 서두르고 있다.
철도청은 이미 「에이·아이·디」차관으로 극초단파 무선통신시설 6조를 도입하여 그 동안 실험에 성공, 청량리역과 저탄장, 본청차량과와 공작창간에 임시로 쓰고 있으며 연말까지 70조를 더들여다가 우선 열차안에서부터 쓰기로 했다.
역구내의 조차용 무선시설은 67년부터 서울 영등포 용산 청량리 제천 영주 대전 대구 부산 이리 등 10개역에 마련키로 하고 제1차 연도에 2천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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