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52대 1, 연초부터 시프트 청약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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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이하 시프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진행된 올해 첫 시프트 청약 접수(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1순위) 결과 452가구 모집에 1만566명이 신청해 평균 23.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전반적으로 신규 단지보다 공가세대(기존 입주민이 퇴거한 빈 집)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양재동 시프트 7대 1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 장지동 장지8단지 전용 59㎡형으로 2가구 모집에 504명이 신청해 252대 1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전용 59㎡형이 247대 1, 구로구 천황이펜하우스 3단지 전용 59㎡형 206대 1, 상계장암지구 전용 84㎡형 20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0대 1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모두 공가세대였다. 공급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신규 분양 물량보다 전셋값이 싸게 책정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공급된 양재동 시프트도 평균 경쟁률 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SH공사 관계자는 "공가세대는 종전 공급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물량보다 값이 낮아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28일, 당첨자 발표는 4월30일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0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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