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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싸게 판매하는 나무시장 7곳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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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식목 철을 맞아 나무시장이 문을 연다. 나무시장에서는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의 정원에 심을 수 있는 묘목을 판매한다.

 동구에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경북도지회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묘목시장을 운영한다. 이팝·은행·왕벚·소나무 등 관상용과 감·복숭아·매실·호두 등 유실수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대명동의 대구 달성산림조합도 다음 달 5일부터 4월 8일까지 주목·옥향·개나리·두릅·매실·자두·배나무 등을 판매한다. 산림조합은 일반 사설 식물원보다 묘목을 20%가량 싸게 판매한다.

 사설 식물원도 본격적으로 묘목 공급에 나선다. 동구의 공항식물원 등 대구 지역 5개 식물원은 다음 달 초부터 묘목을 판다. 배롱·매화·매실·산수유·감나무·붉은찔레·모과 등 다양한 수종을 보유하고 있다. 높이 30㎝인 영산홍은 한 그루에 1000원, 30∼50㎝인 느티나무는 2000원, 1m 가량인 감나무는 4000원 선이다. 공항식물원의 최재식(50) 대표는 “배수가 잘되는 곳에 묘목을 심고 물은 준 뒤 지주목을 설치해야 뿌리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아 잘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2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봄철 나무 심기 기간으로 정했다. 구·군청 공원녹지부서에서는 정원에 심을 수 있는 수종과 나무 심는 법 등을 안내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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