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트 총장, 중임 거부|유엔 회원국에 통고 11월 3일 사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본부 1일AFP특전합동】「우·탄트」「유엔」사무총장은 1일 「유엔」117개 회원국과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어 오는 11월 3일 임기 만료로 「유엔」사무총장을 사임하고 두번째 임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미·소 등 강대국과 아·아제국등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물러나기로 결정한 「우·탄트」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자기의 중임 거부 결정을 밝혔다.
「우·탄트」총장의 5년 임기는 11월 3일로써 끝난다. 「우·탄트」총장은 그 서한에서 월남군을 가리켜 「인류양심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하면서 월남에서 무력을 사용해 평하를 이룩하려는 「비극적인 과오」가 자행되고 있음을 규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