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군구절리사고현장=박승신기자】 속보=사실상 절망상태에 있는 명주구절리탄광갱내에 갇힌 6명의구조작업은 사일부터 광부의 시체 발굴작업으로 바뀌어 졌다. 광부들의 생존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로는 ①매몰된 광부들이 갱내생활에 많은 경험이 없어 사고 때 침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했을 것이며 ②28일 하오 6시30분-현재로 사고가 발생한지 96시간이지나 광부들이 참고 「견딜 수 있는 최대시간인 72시간보다 훨씬 초과되었고 ③갱내 온도가 섭씨 5, 6도 내외로 매우 춥기 때문에 구조대원들도 2시간 이상을 견디지 못하고 2시간마다 밖에 나와 불을 쬐고 들어가는 형편이므로 허기진 이들이 추위를 이길 수 없을 것이며 ④매몰 된 흙량이 7천내지 1만「루베」 (경찰조사)이상으로 어마어마한데다가 물 줄이 끊기지 않아 계속 탄가루가 흘러 내려와 공사가 단 시일 안에 끝날 것 같지 않은 점과 ⑤평소에 이상이 없던 갱 입구 통발이 뒤틀리고 부러지는 것은 갱 깊숙이 세운 통발의 상당량이 무너진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므로 이들이 안전할 수 없다는 점등이다.
또한 이번 사고는 광업소 측의 무성의와 1백여명의 광부가 취역하고 있어도 갱내의 안전도를 감시하는 안전관리자가 없었는데 큰 원인이 있다.
게다가 광업소 측은 구조작업에 미온적이어서 인원부족과 경비부족만을 한탄할 뿐, 조건과 기술이 좋은 이웃 광업소의 지원요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에 마다 27일하오 뒤늦게 합백광업소에서 기술자 5명을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