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사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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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심한 비바람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던 태풍 제15호 「위니」는 큰 피해를 내지 않고 우리나라 내륙지방을 완전히 벗어나 계속 매 시간 15「킬로」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24일 상오 9시 여수에 상륙하면서 급격히 쇠약, 태풍성 저기압으로 변한 「위니」는 호남지방에 소나기를 퍼부으면서 지나가 25일 상오 6시 현재 서해중부 해상의 북위 36도 동경 125도 위치에서 옹진반도 서쪽해상을 향해 북서진 중인데 26일 중으로 발해만 쪽으로 사라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관상대는 태풍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인 서해해상과 서해안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내렸던 각종 기상통보를 해제했다.
경찰에 집계된 태풍 「위니」가 남긴 피해는 다음과 같다.
▲실종=2명 ▲부상=2명 ▲건물전파=1 ▲선박유실=1척 ▲도로유실=5 ▲교량=1 ▲제방=6 ▲학교=3개 교실 ◇총 피해액 2백79만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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