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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음악과 함께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올해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각종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란하고 심란한 겨울이지만 가족.친구들과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추운 겨울에 더욱 가슴이 시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공연이 눈에 띈다. '가시나무'의 가수 하덕규씨는 전쟁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에 나섰으며, 김건모.조관우.KBS2TV '개그콘서트'팀의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서울시 대안교육센터에 기부돼 남부야학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쉼터 마련에 사용된다.

재즈팬들에게는 특히 화려한 연말이 될 듯 하다.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릴레이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재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한국의 대표 퓨전재즈 밴드 봄여름가을겨울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독립 힙합 레이블 마스터플랜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힙합 매니어들의 관심거리다. 주석을 비롯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준비중이다.

겨울의 록은 특별하다. 크라잉넛.윤도현밴드.델리 스파이스 등 록그룹과 서문탁.김경호 등 솔로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성인팬들을 위한 이미자.설운도.조영남 등의 디너쇼도 준비돼 있다.성시경.이기찬.이승환 등의 공연은 이미 표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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