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자격정지 레슬링 최붕종 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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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 아마「레슬링」협회는 14일 태릉합숙소 집단이탈사건에 방관 내지 편승했다는 이유로 최붕종 총무이사에게 3∼5년간의 자격정지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11시간동안 긴급이사회를 강행한 끝에 최씨가 ①선수들의 집단이탈을 사전에 알고있었음에도 말리지 않았다. ②집단이탈사건의 조사위원으로서 공정성을 잃었으며 허위보고를 했다. ③집단이탈사건의 주동자인 정동구 선수가 연락, 접촉했으면서도 이를 이사회에 보고치 않았다는 3가지 점을 들어 최씨를 이사직 및 일체의 「레슬링」 관계직으로부터 자격을 박탈키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세계「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에 「코치」로 활약했던 최씨는 집단이탈사건이 있기 전에 「코칭·스태프」의 교체를 요구, 주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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