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싸워서 얻는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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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평화는 이토록 달콤했다. 자유는 이처럼 단란했다. 멀리 월남 땅 맹호·청룡이 포효를 멈춘 곳에 평화와 자유가 깃들였다. 미더운 「따이한」 군대가 버티고 있는 곳에 「베트남」 아낙네와 어린이들은 삶을 되찾았다. 화사한 생기마저 되살아났다. 농토와 생활 밑천을 앗기고 풍비박산됐던 월남 사람들은 고유한 풍습을 맛볼 여유마저 갖게 되었다. 【월남=장홍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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