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로 뻗는 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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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월 민간항공협정이 12일 상오 11시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안경모 교통부장관관 「추안」 월남교통체신상간에 가조인되었다.
전문 9조로 된 이 협정은 서울∼「사이공」간의 정기 민간운항과 이원 비행권을 규정하고 있으며 한·월 양국의 국내 절차가 끝나는대로 오는 9월중으로 정식 조인될 예정이다.

<해설>군사·경제면서 큰 의의
이번 한·월 항공협정은 지난 7월 21일 조인된 한·태 협정과 더불어 인근 동남아로 뻗어나갈 항공노선의 기반을 이룬 셈이다.
이 한·월 협정은 여섯번째로 맺는 항공협정으로 우리나라는 한·미(1949. 9) 한·중(1952. 2. 5) 한·영 협정(1960. 6) 한·일 상무협정(1964. 2)과 한·태 협정(1966. 7)을 가졌다.
수많은 기술자 파월 등으로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게된 한·월 양국간의 이번 협정은 「사이공」외의 이원권을 획득, 「사이공」을 중심으로 앞으로 펼쳐질 국제노선의 토대를 세우는데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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