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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방파 새두목, 다른 조폭에 납치·폭행 당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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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숨진 김태촌 씨의 뒤를 이어 ‘범서방파’를 이끌어 온 새 두목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다른 폭력조직원들에게 납치·폭행을 당했다.

13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서방파 두목으로 추대된 나모(48)씨가 3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 앞에서 호남 최대 조폭 K파 조직원들에게 납치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경기도 기흥휴게소까지 끌려가 폭행을 당하고 이날 오후 9시쯤 감시가 소홀한 틈에 타 차량에서 탈출해 인근 식당에 숨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가 나씨를 서울 강남경찰서로 인계했지만 나씨를 납치한 일당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나씨와 가깝게 지낸 K파의 한 간부는 “큰 도박판이 열리니 2억원을 챙겨 청담 사거리에서 만나자”며 나씨를 유인한 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조직원 간의 세력 다툼인지 개인 간 원한관계인지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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