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풀새 없이「코치」에 전념「세미·이」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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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의 저명한「다이빙·코치」인 한국인2세「세미·이」(48)씨가 5일내한「뉴·코리어·호텔」에 여장을 풀 사이도 없이 하오3시 서울운동장「풀」에 나타나 훈련단 선수를 지도했다.
「런던」·「헬싱키」「올림픽」대회에서 두번이나 금「메달」을 획득했던「세미·리」씨는 이날 구리 빛으로 그을린 건강한 모습으로 직접 시범을 보여가며 선수들의「몸」을 일일이 바로잡았는데「코치」방법이 엄격하고 치밀해서 선수들은 긴장을 느끼면서도 제대로 훈련받는 것 같다고 한마디씩.
모국을 방문하기는 주한 미군생활을 말고도 5번째가 된다는「세미·리」씨는 우리 선수들의 개성을 일일이 알고 있는데 그중에도 조창제 같은 선수는 미국의「베스트」10명에 낄 수 있고 그밖의 선수들도 그동안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에서 치과병원을 개업하고 있는「세미·리」씨는 앞으로 1개월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면서 대표선수들을「코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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