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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대통령후보 추대 위해 야당 연합 교섭 병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은 재야입사의 민중당 합류교섭만을 해온 종래의 방침을 변경, 야당의 안일 대통령후보 추대를 위한 야당 연합교섭을 병행시킬 방침이다. 운영회의 유진산 부의장과 고흥문·김대중씨 등 운영위원들은 10월로 예정하고 있는 민중당의 대통령후보 지명대회에 앞서 일단 야당 단일 대통령후보 추진에 관한 전망이 뚜렷해져야 한다고 보고 재야 입사 및 재야정당인과 막후교섭을 펴고 합류문제와 함께 연합전선 형성도 검토해야할 것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2일 상오 열릴 운영회의에서 이 같은 문제를 협의, 곧 당 공식 방침을 결정하고 광범한 막후교섭을 전개할 방침이다.ㅋ
그 동안 당 운영 위원들은 합류교섭에 실패한 박병권 씨 등 인사와도 만나 교섭의 재개가능성도 검토했으며 합류성명을 철회하지 아니한 장준하 씨를 통해 1차 합류교섭에서 표면화하지 않았던 일부 학계인사들과 합류교섭을 펴고 있으며 오는 10월께는 이범석씨와도 교섭키 위해 중견당원들이 이씨 측근들과 만나고 있는데 그 동안의 접촉에서 대통령 후보단일화를 위한 야당의 연합 합의 기구안이 재야일부 인사들로부터 제의되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1일 고흥문 의원은 「어느 정도 분위기가 성숙되면 신한당 내 유력인사들과도 접촉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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