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소식] 폴란드, 대전에 훈련캠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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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5일(한국시간) 유럽 및 남미팀의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내년 한.일 월드컵 조별 예선 중 네 경기의 킥오프 시간을 변경했다.

변경된 시간은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이바라키) 6월 2일 오후 2시30분▶잉글랜드-스웨덴(사이타마) 6월 2일 오후 6시30분▶덴마크-세네갈(대구) 6월 6일 오후 3시30분▶프랑스-우루과이(부산) 6월 6일 오후 8시30분이다.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폴란드 축구대표팀이 대전에 훈련캠프를 설치한다.폴란드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1일 조 추첨 이후 훈련캠프를 설치하기 위해 대구.대전.천안 등을 실사한 뒤 대전 유성구 갑동 삼성화재연수원 구장을 최종 훈련지로 선정,5일 오전 대전시와 캠프 사용 계약을 했다. 폴란드팀은 내년 5월 중순 훈련캠프를 설치키로 했다. 폴란드 국가대표팀 토마스 코터 기술위원장은 "조 예선전 경기가 부산.전주.대전에서 벌어지므로 거리가 가까운 대전을 훈련캠프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는 본선 조 추첨 이후 입장권 판매가 호조를 보여 5일 오전 9시까지 중국팀 예선전 세 경기, 한국팀 예선 대구경기, 광주 8강전의 입장권이 장애인석을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개막전, 준결승전, 한국팀 예선 중 인천.부산 경기, 수원 16강전, 울산 8강전은 조 추첨식 이전에 매진됐다.

○…플레이오프에서 호주를 꺾고 월드컵 본선행 막차를 탄 우루과이에 조 추첨 이후 평가전 제의가 쇄도하자 팀 관계자들이 상대를 고르느라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에 평가전 제의를 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미국.나이지리아.이탈리아.카메룬.터키 등으로 대개 남미팀과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다.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는 2월 중 홍콩에서 경기를 갖기로 합의했으며, 미국과도 5월 13.16일 각각 뉴저지와 LA에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내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가 숙적 잉글랜드전 대비를 위해 스코틀랜드에 친선경기를 제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잉글랜드.나이지리아.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스코틀랜드를 스파링 파트너로 정하고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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