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약에 극약|두어린이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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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이승빈 검사는 22일 십이지장충 구제약과 설사약을 조제해줄 때 극약을 넣어 어린이 2명을 죽게한 제일당 약국주인 주동로(29·서대문구 남가좌동 209의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수사중이다.
주씨는 지난 1월 22일 남가좌동에 사는 유봉선(26)씨에게 십이지장충 구제약을 조제해줄 때 설사약을 함께 주었는데 「수산」이라는 극약을 섞어 유씨의 친척 박영열(충북 옥구군 가수리)씨의 장녀 은희(9) 2녀 춘희(5)양이 이를 먹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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