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엔 가뭄 소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끈질긴 강우전선은 중부지방에 연 9일째 머무르면서 소나기를 퍼부어 서울·경기·강원도 일대의 장마소동을 벌이고 있으나 남부지방엔 연 11일째 올듯말듯 비를 뿌리지 않아 벌써 가뭄소동까지 벌이고 있다.
21일 중앙관상대는 앞으로 큰비는 없겠지만 계속 궂은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강우전선이 조금씩 남하하고 있어 남부지방에도 24, 25일께와 28일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약 2백「밀리」가 부족한 메마른 땅을 충분히 적셔 줄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부지방에는 중복인 30일께에나 햇볕을 구경하리라고. 7월중 각 지방의 20일까지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예년 7월 강우량)
▲서울=482.4(358) ▲인천=200.4(303.8) ▲강풍=133.4(212.1) ▲추풍령=95.3(267.6) ▲전주=97.5(279.7) ▲목포=59.1(182.8) ▲대구=81.9(202) ▲부산=107.2(247.6) ▲제주=179.2(209.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