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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건 품귀현상?…전셋값 상승세 여전

조인스랜드

입력

[이혜진기자]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요 자체가 많지 않고 조용한 편입니다.

다만 수요에 비해 물건이 워낙 없다 보니 전셋값이 오른 곳이 많습니다.

전셋집이 귀해 집주인은 오른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고 있고 일부 지역은 오른 가격이라도 나오기만 하면 바로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서울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10%), 서초구(0.09%), 강북구(0.07%), 동대문구(0.06%), 송파구(0.04%), 강동구(0.03%), 관악구(0.03%), 강서구(0.03%), 영등포구(0.02%)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습니다.

광진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조용한 편이지만 전세 물건이 부족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소폭 올렸습니다.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8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이고 자양동 대동 85㎡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선입니다.

자양동 한울공인(02-469-8989)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물건도 없고 전세 수요도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강북구도 물건이 많지 않아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번동 주공1단지 69㎡형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이고 신원 82㎡형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이다.

번동 태양공인중개사(02-984-9966) 관계자는 "손님은 평소보다 적지만 물건이 워낙 없다 보니 그 영향으로 전셋값이 오른다"고 상황을 말했습니다.

서초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한 편입니다. 역시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초동 아남 104㎡형은 1500만원 오른 3억4500만~3억9000만원이고 잠원동 한양 116㎡형은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4억원선입니다.

◆ 수도권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이천시(0.09%), 용인시(0.09%), 의왕시(0.08%), 오산시(0.07%), 화성시(0.06%), 안양시(0.06%), 양평군(0.05%), 광명시(0.04%), 시흥시(0.03%), 구리시(0.02%) 등이 상승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구리시는 문의가 많지만 물건이 귀해 전셋값이 상승세입니다. 평수에 관계 없이 물건은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고 인근 토평공인(031-558-8119) 관계자는 설명하네요.

이번 주 전셋값이 오른 주요 단지는 토평동 SK신일 112㎡형이 250만원 오른 1억9250만~2억1000만원선입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네요. 지역별로 산본(0.08%), 분당(0.06%), 평촌(0.01%)가 상승했습니다.

분당은 전셋집이 귀해 오른 가격으로 물건이 나와 오름세입니다. 다만 전세 문의는 다소 줄어든 상태라고 야탑동 우주공인(031-707-6789)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서현동 효자촌동아 126㎡형은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000만원선이고 수내동 파크타운롯데 105㎡형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3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연수구(0.06%), 중구(0.05%), 부평구(0.04%), 서구(0.04%) 등이 올랐네요.

연수구도 매매보다 전세 거래가 수월한 편이라 전셋집은 오른 가격으로 나옵니다. 인근 청학공인 (032-834-0049) 관계자는 물건이 다소 여유가 있어졌고 문의는 주춤해졌다고 설명합니다.

선학동 윤성 104㎡형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고 연수동 솔밭마을 71㎡형은 250만원 오른 8250만~9000만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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