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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멀티미디어, 중국 CDMA 단말기 합작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한통멀티미디어(대표 이재욱)는 중국 길림성 소재진강(金港)전자집단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단말기 및 무선이어폰을 생산, 중국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통멀티미디어는 지난 10월 진강전자집단과 합작 생산계약을 체결, 각각 49%,51%의 비율로 총 5천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회사인 `길통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길림성 장춘시에 CDMA 단말기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진강전자집단은 생산공장에 필요한 토지와 건물 생산라인 및 부대장비를 제공하며 한통멀티미디어는 CDMA 단말기 생산기술 및 모델개발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한통멀티미디어는 자동차 튜너 및 CDMA단말기 개발업체인 TBK전자(대표 이기준)가 개발한 CDMA 단말기 기술을 이전받아 중국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진강전자집단은 중국정부로부터 CDMA 단말기 생산허가를 받지 못했으나 CDMA 단말기 생산허가권자인 중싱(中興)전자로부터 CDMA 단말기 생산 라이선스를 빌려 단말기를 생산한다고 한통멀티미디어는 덧붙였다.

한통멀티미디어는 이번 합작 생산계약 체결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3만여대, 하반기에는 50만대, 2003년에는 100만대 등 총 153만여대(2억5천만달러)의 완제품과 부품을 중국의 합작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통멀티미디어는 합작 초기단계에는 완제품 단말기를 수출하다가 중국 합작공장의 생산라인이 완비되고 점차 기술이전이 이뤄지면 핵심부품만을 수출, 중국에서완제품을 조립생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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