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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육교 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길이 4백93「미터」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서울 서소문육교가 완공되어 25일 상오 9시 개통되었다.
시청 앞에서 제2 한강교로 뻗는 준무장해 도로의 서울 중심가 관문이 된 이 육교는 제한속도 시속 40「마일」로 하루평균 1만8천여대의 차량이 통과하게 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현옥 서울시장, 차일석 제2부시장 등이 참가, 오색 「테이프」를 경찰악대의 연주아래 끊고 최초의 개통 「퍼레이드」를 했다. 65년 6월에 기공, 만 1년만에 완공을 본 이 육교는 폭 15「미터」로 하부교각 18개, 공사비는 총 9천7백만원이 들었으며 「시멘트」 1천9백「톤」, 철근 4백「톤」으로 4만여명의 동원 인원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육교의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육교길이 4백93「미터」의 숫자와 같이 이날 개통후 4백93번째로 이 육교를 통과한 운전사 두 사람에게 기념품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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