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에 나가려는 본처|연탄집게로 온몸 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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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내연의 처가 남편과 짜고 본부인을 불에 달군 연탄집게로 30군데를 지진 「린치」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상오 황순심(35·서울 성동구 홍인동 185) 여인은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서울특별시 위원회에 찾아와 시커멓게 지져진 팔다리를 내보이며 남편 이강윤(40·행상)씨가 자기를 내쫓으려고 지난 4월 29일 하오 2시간동안 집게를 연탄불에 달구어 팔과 다리 등 30여군데를 지지며 학대했다고 호소했다.
이때 내연의 처 고정식(38) 여인은 옆에서 집게를 계속 불에 달궈주며 합세했다고 황여인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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